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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주식 투자자/이슈로 찾는 주식 투자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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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요금제와 단말기자급제 등 통신사 규제에 따른 영향은?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논의되고 있는 통신요금 할인제도 (보편요금제, 단말기 자급제, 선택약정 요금할인 등) 대해 통신사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최근 국내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가 약정할인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한다고 발표했다. 선택약정요금할인은 무엇일까? 선택약정요금할인: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이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1년이나 2년을 선택해 매월 25%의 요금을 할인받는 제도 17년부터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해 통신사들은 선택약정요금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올려주었다. 할인율이 5%가량 제고된 것이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17년 9월 이후 가입자만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이전에 가입자들이 선택약정요금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위약금을 내고 기존에..
대만여행법, 미국과 중국의 외교단절에 따른 대응은? 미국이 뇌관을 건드린 모양새다. 미국 하원이 1월 9일 '대만여행법'을 통과시켰다. 대만여행법이란 미국과 대만 고위 인사 교류를 허용하는 법안이다. 대만여행법이라는 것이 굉장히 생소한데 내용은 이렇다. 그동안 금지해왔던 미국의 군 장성이나 행정 기관 관리를 포함한 모든 계급 관료의 대만 방문 및 대만 관리와의 회동을 허가하고 대만관리의 미국을 방문하게 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다. 미국 정부는 1979년 미중 수교 후 제정된 '대만 관계법'에 따라 그동안 대만 정부 관리에 대해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미국 방문을 금지해왔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당연히 크게 반발했다.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준수해달라는 입장을 바로 표명했고, 그 반발이 이어져 중국 정부의 입을 대신하고 있는 환구..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백화점 주식도 온기 확산되나? 국내 상장되어있는 백화점 주식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있고, 롯데 백화점은 상장되어있는 롯데쇼핑의 사업부다. 백화점 주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특히 주주였던 투자자분들은 맘고생을 좀 했었지만, 신세계는 최근 면세점에서 매출을 키우면서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작년 한 해 내수 경기는 여전히 어려웠다. 반도체를 필두로 한 IT나 정유화학 등은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내수 회복은 요원했다. 특히, 직구 등의 활성화와 소셜커머스, 편의점 등 새로운 유통 포맷의 성장 등으로 인해 백화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SSS)은 매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그리면서 백화점 주가는 재미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작년 4분기부터 조금씩 상황이 바뀌는 듯하다. 항상..
풀무원의 유상증자 공시로 알아본 풀무원식품의 가치 1월 12일 풀무원이 공시를 하나 발표했다. 풀무원이 IBK투자증권의 PEF(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7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약 43만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PEF로 넘기고 그 대가로 700억원을 조달하는 거래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IBK투자증권의 PEF는 풀무원의 주식을 약 9.5% 가량 보유하게 된다. 상환전환우선주: 투자금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 등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종류주식 (보통주와 다른 주식)이다. 주가가 오르면 보통주로 전환해서 차익을 챙길 수 있고, 보통주 보다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유리한 수단이다. 위에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자금조달의 목적이 재미있다. 운영자금 2..
뉴노멀법이 국내 1위 포털사업자인 NAVER에게 주는 영향은? 요즘 ICT업계 화두는 '뉴노멀법'이다. 17년 말에 정보통신망법, 전기통신사업법,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이 상정 되었는데 이 법안은 우리나라 인터넷 포탈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던 것이 시작이었다. (출처: ZDkorea, 김성태 의원) 법안의 발의는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의원이 했고, 달라진 인터넷 시장에 맞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뉴노멀법으로 칭했다고 한다. 뉴노멀법의 기본 내용을 살펴보면, (1) 인터넷 포털 사업을 하기 위해선 일정 조건을 갖춰야한다. (2) 관계기관에 미리 등록해야 하는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자'여야 하고, 정기적으로 독과점 여부를 평가 받아야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신규사업 진출이 제한될 수 있다. (3) 포털도 통신사처럼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을 ..
셀트리온, 3배 설비투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보다 커진다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JP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애초 12만L 규모의 배치를 짓기로 했던 3공장을 추가로 확대해 36만L까지 추가로 증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처: 셀트리온) 3공장 까지 완공이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량을 뛰어넘는 규모가 되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1, 2공장 합쳐서 14만L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회사 측에 따르면 가동률은 거의 100%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이 모두 완공될 경우 36.4만L로 가장 크고 그 뒤를 베링거인겔하임 (33만L), 론자 (28만L) 순이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생산능력 증설 측면에서는 현재 세계적으로 약값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상승 기대감이 확대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도요타의 e-팔레트,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CES 2018에서 놀라운 제품을 선보였는데 바로 e-팔레트다. 향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변화의 시작인걸까? (클릭하시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e-팔레트는 정말 재미있는 콘셉트카다.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 박스카이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구석이 많다. 우리는 자율주행이라 하면 자신이 회사에 출근하거나 여행을 할 때 누워서 갈 수 있는 것만 상상했는데 도요타는 비즈니스 모델로 구상을 한 모양이다. (출처: 도요타)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다양한 산업과 기업에서 e-Palette concept를 활용할 수 있어 보인다. 피자 배달 부터 시작해서 운송, 휴식 장소, 도요타는 심지어 플루가 유행할 때 이동식 백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LG화학,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신약 개발 현황 발표! LG화학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전략을 밝혔다. 향후 LG전자가 바이오 산업 선두업체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알아보았다. LG화학은 사명에는 '화학'이 들어가지만, 실질적으론 화학 외에 여러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복합기업이다. NCC 사업과 배터리 사업, IT 소재 (편광판) 사업을 하다가 16년에 바이오 계열사인 LG생명과학도 인수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마치 미국의 존슨앤존슨과 흡사하다. 존슨앤존슨은 시가총액이 400조원이 넘는 복합기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베이비로션을 만드는 그 회사다. 존슨앤존슨의 연간 매출 규모는 80조가 넘고, 이중 또 신약 등의 제약 매출이 30~40%가량 된다. 미국 굴지의 제약회사이자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인 것이다. (출처: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