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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크리에이션의 하모니(Harmony), 불쾌한 골짜기를 넘을 수 있나?

로봇과 우리의 접점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미국의 리얼돌(real doll)제작사인 어비스크레이에션 (AbyssCreation)이 기존 리얼돌에 AI를 접목한 새로운 로봇인 '하모니(Harmony)'를 판매한다고 한다. 하모니는 얼굴 근육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눈과 눈동자를 움직이며, 일부 제한적인 동작이 가능하다. 

(출처: 어비스크리에이션)

하모니는 말투, 성격 등의 튜닝이 가능하다. 초기 형태의 하모니는 리얼돌에 목소리 정도나 연출 할 수 있는 리얼돌이었던 반면, 현대화된 하모니는 최근 2년간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성 상품 관련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은 이미 AR, VR 기술들이 발전에 따라 어느정도는 예상된 부분이었다. 다만, 불쾌한 골짜기 (Uncanny Valley)만 넘을 수 있다면, 즉, 인간의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발전한다면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졌다. 

불쾌한 골짜기는 70년 일본의 로봇공학자인 모리 마사히로가 처음 소개한 이론이다. 인간형 로봇이 인간을 닮아갈수록 호감도가 올라가지만, 어느 순간 너무 닮으면 거부감이 들고, 다시 완벽할 정도로 비슷해지면 호감도가 다시 상승한다는 이론이다. 

(출처: 엔가젯) 

어비스 크리에이션의 창립자인 매트 맥멀런은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피하고자 하모니의 눈을 일부러 크고 동그랗게 만들고 우리보다 더 대칭적으로 만들었다. 또한, 로봇 개발을 기존 리얼돌에 적용하기 위해 리얼보틱스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었는데 이들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이 로보틱 헤드 시스템과 VR분야이다. 물론 아직 하모니는 움직이지는 못하기 때문에 완벽한 사람하고는 거리가 멀다. 다만, 최근의 4차 산업의 발전에 따라 AI와 로봇등이 강조되면서 같이 발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향후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지켜본다면 좋은 투자기회가 있어 보인다.  

작년 말 노르웨이에서 소녀를 묘사한 리얼돌을 구입한 소비자가 금고형에 처해 졌다고 한다. 아직 우리의 인식 상 성 산업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인간의 본능과 맞닿아 있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점차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어 산업이 양지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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