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다. 미국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넷플릭스의 지분을 인수할 확률이 40%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넷플릭스 주가가 들썩였다.
(출처: Stockcharts)
몰론 애널리스트의 주장뿐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판매의 귀재인 애플이 넷플릭스와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발생할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필자는 파괴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애플은 애플TV를 통해 이미 콘텐츠와의 접점을 맺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도 애플TV가 향후 애플을 업고 나갈 수 있는 주력 제품이 되기를 바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측면에서 애널리스트가 넷플릭스가 인수 될 가능성을 높게 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출처: 공식홈페이지)
다만 애플의 DNA는 제조에 있다. 혁신을 통해 독창적이고 트렌드를 이끌어 왔던 것이 애플의 역사다. 앞으로도 이 DNA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다만 세계 1위의 애플도 변화의 조류에는 순응해야 할 것이다. 이미 세계는 하드웨어에서 콘텐츠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콘텐츠의 확보를 통해 하드웨어를 판매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매분기 뛰어난 성과를 내놓고 있다.
(출처: 공식홈페이지)
17년 3분기 넷플릭스 실적발표에서 순 구독자 수는 약 37만 명 증가했고, 글로벌 순 구독자 수는 320만 명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22.9억 불인데 비해 순이익은 0.5억 불로 얼핏 보면 마진율이 매우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 넷플릭스는 플랫폼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다. 어느 정도 시장이 재편될 경우 넷플릭스는 퀄리티 인상을 핑계로 이용 가격을 야금야금 올리면서 엄청난 수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애플은 최근에 샤잠을 인수했다
관련 글: http://vixima.tistory.com/28
순 현금 약 260조원 이상을 보유한 애플의 인수 방향은 지속해서 업데이트 해야한다. 애플과 다른 대형 기업과의 M&A는 그 파괴력이 무척 클 것이고 애플과 관련된 수많은 한국의 IT 회사들도 그 조류에 따라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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