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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위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는 왜 AMOLED에 투자하려 하는가?

한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회사는 현대모비스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 회사는 완성차 업체와 같이 성장하는데 완성차 업체의 계열사인 경우가 많다. 현대모비스는 기아차의 자회사이다.

 

 

 

일본에도 비슷한 사례가 도요타자동차와 덴소다. 덴소는 도요타자동차가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일본 1위 자동차 부품 업체이다.

 

최근 이 덴소가 JOLED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 음 재미있다. 왜 자동차 업체가 굳이 AMOLED를 생산하려고 준비 중인 IT업체에 투자했을까? 투자 금액도 적지 않다 대략 $442 million 규모(약 5,000억 원)이다. JOLED는 새로운 OLED 패널 공장 설비를 건설하기 위해서 약 1,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모집하려 했었고 이미 절반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두 가지를 고려해봐야 한다. 왜 덴소가 AMOLED에 투자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JOLED의 AMOLED가 현재 절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 말이다.

 

JOLED가 개발한 AMOLED 공정은 기존의 증착 공정이 아닌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노즐로 원하는 부위에 뿌려주는 방식이라 원가 측면에서 저렴하다. 증착하기 위해선 마스크가 필요한데, 마스크 비용이 크기 때문에 이를 절감하면 기존 공정보다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다. 다만, JOLED는 대형 OLED 패널 양산을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QLED TV로 OLED TV를 대체해 생산하고 있고, LG전자는 WOLED 방식으로 OLED TV를 생산하고 있다.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출처: wordlesstech.com, 위 사진처럼 AMOLED 패널은 휠 수도, 접힐수도 있다)

 

JOLED는 소니와 파나소닉의 JV 업체다. 즉, TV 쪽에 더 특화된 패널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향후 OLED TV시 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덴소도 미래형 자동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들의 투자가 100%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 자동차 내에 AMOLED가 많이 사용될 것이라는 추측은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AMOLED는 LCD 패널 대비해 장점이 많다. 화질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여러 모양을 자유자제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자율주행차가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덴소의 AMOLED 투자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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