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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아마존 공세로 본 반도체 산업 영향 분석

아주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http://www.businessinsider.com/trump-war-against-amazon-usps-postal-service-2017-12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트럼프는 IT 자이언트 (구글, 아마존, 애플 등) 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규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아시는 대로 고용에 큰 도움을 못 준다는 것이다. 어쩌면 트럼프는 매우 맹목적으로 일관된 사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자리에 집중 되어있다.

 

(출처: http://www.businessinsider.com/trump-war-against-amazon-usps-postal-service-2017-12)

(이 사진은 볼 때마다 너무 재미있다. 트럼프 양옆의 CEO들 표정이 너무 재미난다)

 

트럼프의 아마존에 대한 비난은 연말에도 이어지면서 8월에 이어 올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비난은 아마존이 엄청난 혜택을 보면서 배송료를 너무 적게 내는 것이 아니냐는 뜻이었다. 이번 망 중립성이 통과된 것도 어쩌면 이들 기업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 수단 중 하나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혹시 미국 택배 업체들이 가격을 일제히 올리는지 주목해 봐야 할 것 같다)

 

민주당은 독점 금지법에 대한 요건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아마존이 향후 M&A를 진행하게 된다면 아마 미국 법무부로부터 독점 관련 제재를 많이 받을 것으로 여긴다.

 

 

 

한편으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반대편에 서 있는 아마존의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객의 60% 이상이 연휴 기간에 아마존을 이용한다고 하며, 아마존 선호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이미 주도권은 아마존 손에 넘어갔다고 본다. 정치적 이념보다는 효율성 측면을 더 선호하는 것이 지금 세계의 트렌드이다. 다만, 최근 망 중립성과 같은 이슈, 특히 반독점법 등의 규제 요건이 더욱 강해진다면 미국 내 대형 IT 기업들의 투자 요인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은 약 2년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생산량이 매년 DRAM 기준으로 20%대, NAND 기준으로 50%대 이상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기이한 현상이다. 그만큼 반도체의 수요가 좋다는 것을 대변한다. 이 반도체 수요를 이끄는 큰 축이 서버 DRAM 시장이고, 이 서버 DRAM은 대형 IT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필수 재료다.

 

 

 

위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한 투자 위축에 대한 우려는 지속해서 불거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한번 결정한 것을 무대포로 밀어붙이는 경향의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에 우려스럽기도 하다. 이후의 규제 여부는 반도체 산업의 투자자라면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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