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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지주회사 alphabet의 17년 4분기 실적 정리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Alphabet이 4분기 실적발표에서 무엇을 언급했는지 같이 살펴보시죠.


참고로 15년 8월 구글이 조직개편을 발표하면서 Alphabet이 지주회사가 되었고, 그 밑에 자회사로 구글을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이 붙어서 Alphabet이 되었습니다.



실적 관련 사항 정리

(1) 매출

-> 4분기 매출은 323억달러로 모바일 광고, YouTube, 프로그래머틱 광고의 호실적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4% 성장.

-> 자회사인 구글의 광고매출은 모바일검색 광고 성장 등에 더불어 전년 대비 약 22% 상승한 272억달러를 기록.

-> Calico 등의 바이오 자회사와 자율주행 연구를 하는 Waymo 등의 성장이 가속화 됨에 따라 Ohter Bets (구글 외 자회사) 매출은 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약 56%가량 성장.

-> 지역별 구분: 미국 매출은 15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약 21%가량 증가했고, EMEA (유럽, 중동 등)은 103억달러로 24%, APAC (아프리카, 아시아)는 47억달러로 약 30% 가량 성장함.

관련 글: 500년 살 수 있다면 무엇에 투자하시겠습니까?

(2) 영업이익

-> GAAP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77억 달러로 영업이익률은 약 24%를 기록.
-> 이번 트럼프의 세제개편으로 인한 일회성 세금 이슈로 순이익은 약 3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일회성 세금 이슈이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는 판단되지 않습니다.

-> 전체 직원은 약 8만 명으로 전 분기대비 약 2,000명이 증가했고, 엔지니어 위주의 인력 증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CAPEX 투자는 약 5억달러로 전년대비 14억달러 감소했는데 Fiber(광섬유망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 투자 확대 중단에 따른 감소에 기인.

(3) 구글 외 기타 사업 관련

-> 구글 클라우드: 매 분기 매출 10억불 수준에 이르렀음. 대형 고객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 확장 중.

-> 유튜브: 다양한 언어와 함께 지역화된 버전을 출시 했고, 티켓을 더욱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휴 중.

-> 하드웨어 메이드 바이 구글: 하드웨어 제품 인기 지속증가 중, 4분기 디바이스 배송 수는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성장. 구글의 디바이스는 베스트바이나 타겟, 월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구매 가능함. HTC와 제휴 했고, 앞으로 구글 어시스턴츠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 중.

-> Nest (14년 5월 약 3.4조원에 인수한 스마트홈 벤처): 17년 12개국에 새로 진출하면서 지역 확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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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의 온도조절계)

-> Verily: 모기로부터 감염되는 질병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 초기 연구결과를 얻었고, 사노피와 합작해 당뇨 관리 플랫폼의 상업판매 시작.

Q&A 정리

1) Waymo 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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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이모 자율 주행장비를 장착한 퍼시피카 미니 밴)

-> 17년 11월 구글은 웨이모의 자율주행기술이 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달릴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되었다고 발표. 웨이모는 25개 도시에서 4백만마일의 실제 도로주행 테스트 레코드 보유.
-> 향후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기획 중. 현재 Phoenix 지역에서 파일럿 성격의 ‘Early Rider program’를 진행 중인데, 아무도 탑승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을 선보였음. 향후 자동차 공유나 물류,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을 도모할 것임.

웨이모는 확실히 완성차 업체들에는 위협적인 회사입니다. 이미 대규모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고, 최근에 웨이모가 크라이슬러 수천 대를 추가 주문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자율주행차 업체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2) 구글 어시스턴트 / 구글홈 추가 투자 계획

->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 서치의 확대판임. 활용범위 확대에 대한 고민 중. 즉,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디바이스에 적용될지 여부 검토 중. 또한 안드로이드, 크롬 등 구글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 구글 어시스턴트내 수많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규모를 확장 중.
-> 이러한 형태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당사의 투자는 향후 사용자들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면서 capability가 확대된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

이미 안드로이드 체제로 플랫폼의 재미를 크게 봤기 때문에 향후 음성인식 시장에서도 플랫폼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3) 현금 활용계획

->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이나 하드웨어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작은 규모의 M&A를 추진하는데 활용할 계획임. HTC 딜과 같은 경우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음.
-> Capex 투자도 지속할 계획임. 현재 진행 중인 머신러닝과 유튜브, 클라우드 검색을 비롯한 다양한 구글 사업 부문의 시너지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한 투자를 지속 할 예정.

4) Youtube 플랫폼에 대한 향후 전망은?
-> 유튜브는 앞으로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 사용자들은 스포츠, 음악, 엔터테인먼트 등을 위해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음. 유튜브는 모바일에서 강점이 있고, 앞으로도 모바일 생태계에서 강점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함.
-> 구글은 앞으로 모바일을 넘어 거실 등 다른 공간에서도 유튜브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

구글이 보유한 하나의 완벽한 콘텐츠이자 플랫폼으로 다른 사업과의 결합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5) 유럽 등 개인정보보호법 이슈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를 보장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중.
-> 유럽연합집행기관과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논의를 통해 그들이 무엇을 우려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음

민감한 문제이다 보니 명확한 답은 아니었던것 같았습니다.

마치며

전반적으로 나무랄데 없는 실적입니다. 순이익이 일회성 비용으로 적자로 돌아섰지만,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의 진척 속도나 방향성 등을 봤을 때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을 여전히 지울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강력함을 잘 알고 있는 알파벳의 전략들을 우리나라의 NAVER나 다른 대기업들이 빠르게 벤치마킹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