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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가드에 따른 삼성전자와 LG전자 영향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수입 세탁기, 태양광 전지와 모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승인했다. 


첫해 수입 세탁기 120만대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초과 물량에는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승인시한은 2월 2일이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통과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연간 120만 대를 초과 수입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대해 3년간 TRQ (저율할당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제출했었다. 즉, 미국이 수입하는 120만대를 넘는 물량에 대해 첫해 50%, 2년차 45%, 3년차 40%씩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120만대 미만 물량에 대해서도 관세가 없거나 20%의 두 가지 안건이 있었는데 20% 관세의 관세를 부과했다. 예상했던 것보는 강한 규제로 결정 됐다. 현재 관세는 1% 수준이다. 


연간 300만대의 세탁기를 판매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공장을 조기 가동하면 세이프가드 규제를 피할 수 있다. 그나마 삼성전자는 17년 12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가전 공장을 가동했다. 삼성전자는 20년까지 이 공장에 약 4.8억불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에 18년 말까지 미국 테네시주에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삼성전자의 미국 내 세탁기 판매량은 약 120~140만대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여기서 TRQ를 적용받지 못하는 약 5~6,000억의 매출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년 삼성전자의 매출이 약 240조원 수준이기 때문에 매출 비중은 0.2~0.25% 수준이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120만대 수준으로 시장에서 추정하고 있고, TRQ를 적용 받지 못하는 60만대 중 한미FTA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약 25만대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 즉, 약 3,000억 내외의 매출이 관세 영향에 노출 되어있고, 17년 매출 61조 대비 0.5%내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에 공장을 완공해서 향후에 생산능력을 늘려갈 예정이고, 전체 매출에서 영향 받는 비중이 0.2~0.5%수준이기 때문에 세이프가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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